2022/AUSTRALIA_MELBOURNE 🇦🇺

🇦🇺 D+15 주급 1000불 넘은거 실화냐

이 장르 2023. 7. 7. 16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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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뜨면 침대에서 이 뷰가 보임

 

오늘 4시 출근이라서 푹 자고 일어남. 새벽 5시에 아유미가 들어왔다는데 소리 진짜 1도 안 들렸음. 진짜 오랜만에 푹 잤다. 백패커스에서는 맨날 2~3번은 깼는데 오늘은 진짜 한 번도 안 깬 걸 보니 이게 바로 집이 주는 안정감인가 싶다. 나도 돈 많이 벌어서 빨리 집사야 지.

오늘 받은 페이롤. 주 1000불넘은거 실화냐

 

아 맞다 오늘 지난주 페이 들어옴. 왠지 힘든 한주라 생각했는데 주급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해줌. 아니 제일 낮은 시급으로 주 1000불넘은게 말이되는거냐진짜ㅋㅋㅋㅋ 근데 더 말 안 되는 건 여기서 세금을 150 넘게 대감. 페이 들어오자마자 집주인한테 못 보냈던 80불 보내고 내역 캡처까지 해서 문자로 보냄.

오늘도 이쁘던 출근길
 
 
 

 

오늘은 신기하게 너무 한가했음. 진짜 출근하고 한 시간 동안 아무도 안 들어와서 빈 홀에서 카이랑 둘이 뭐 해야 하나 두리번거리다가 그냥 집에가자고ㅋㅋㅋㅋ 진짜 집에 가도 될 정도로 한 시간 정도 아무도 안 들어오더라. 그러다 슬금슬금 하나둘 들어오더니 그렇게 오늘 근무가 끝남. 9시에 주방 마감인데 8시 45분쯤 매장에 있는 사람들 다 나감. 그래서 그냥 홀마감 끝내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더니 바 마감하던 카이가 9시에 집에 가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

원래 이번 주 4일 근무였는데 내일도 런치 시프트 생김. 4일 하면 돈이 너무 약해.. 카이가 내일 런치에 예약이 많은데 마리랑 둘이라며 12시부터 4시까지만 나와줄 수 있냐 하길래 당연히 알았다 했음. 돈 벌어야 댐 진짜. 그리고 오늘 스탭밀 프라이드치킨버거로 가져옴. 사실 난 이거 말고 머쉬룸버거 더 좋아하는데 어제 유카가 자기 스시 나눠줬으니 나도 나눠먹어야지. 처음부터 버섯을 맥일 순 없으니 고기로 가봅시다.

드디어 오늘 밀린 블로그 다 썼다. 나름 최근에 있던 일이지만 이것도 인 더 타 스토리에 적어 둔 거 안 보면 그날 뭐 했는지 기억이 증발해버리는 마법.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라 그런가, 이제 익숙해져서 그런가. 잘 모르겠다. 오전에 컴퓨터 잡고 뭐 적고 있으니 이게 뭔가 다들 궁금했나 보다.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인이라면 초록색만 봐도 네이버겠거니 블로그겠거니 하겠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네이버를 안 쓰니 아예 모를 수도 있겠다. 오늘 퇴근하고 집 와서 유카랑 스탭밀 나눠먹다가 유카가 물어보더라. 크리스티랑 아유미랑 네가 컴퓨터로 뭐 하는 것 같다던데 뭔지 궁금해했다고. 그래서 블로그로 일기 쓰는 거라 함ㅋㅋㅋㅋ

아 그리고 다다음 주 월요일에 나 웰컴파티하기로 함. 각자 나라 음식 만들어서 먹기로 했는데 나는 기름떡볶이 해볼까 생각중ㅋㅋㅋㅋ 일본인 룸메들은 오코노미야키 해준단다 진짜 너무 좋아. 그리고 여기서 가장 오래 산 말레이 룸메도 말레이 음식 해줄 텐데 얜 일 자체가 주방에서 하는 일이라 음식 잘 만들듯. 제이슨 보면 다다음 주 월요일 일 빼달라 해야겠다.

아 그리고 룸메끼리 히터 사서 쓰자는데 사실 난 이미 전기장판 깔고 있어 가지고 안 추워... 히터 안 써도 될 것 같은데 너무 나 혼자만 따뜻하게 지내는 것 같으니 그냥 입 닫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얘들아 히터보다 전기장판이 최고더라....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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