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룸메들이 좀 멀리 있는 푸지 마켓이라는 아시안 마켓 간다 하길래 따라간다 함. 트램 타고 쭈욱 가는데 내가 일하는 곳도 지나서 더 들어감. 아니 얘들아 가깝다며.... ᄏᄏᄏᄏᄏᄏ 그렇게 트램에서 내렸는데 무슨 마켓이 크게 있었음. 내리자마자 있던 거라 진짜 한치의 의심도 없이 거기로 향함. 지금 생각하면 무슨 패기로 어딘지 확인도 안 하고 그리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



들어갔는데 일단 누가 봐도 아시안 마켓은 아니었음. 누가 봐도 외국 식료품들 촤라락 진열되어있었음ㅋㅋㅋㅋ 근데 뭐 어때 여기까지 왔는데 일단 들어감ㅋㅋㅋㅋ 아직 빅토리아 마켓도 안 가본 멜린이는 여기가 그저 신기할 뿐이었음. 가서 독일식 핫도그도 사 먹고 호주 갬성 과일야채가게도 보고ㅋㅋㅋㅋ







그러다가 푸지 마켓 다시 찾아보자 해서 찾았는데 확실히 여긴 아니었음. 우린 좀 더 걸어서 푸지 마켓에 도착했고 아시안 마켓..이라기보단 그냥 일본마켓이었음...ㅋㅋㅋㅋ 아시안 마켓이라고 같이 오자 했던 아유미가 너무 미안해하는 거임.. ㅋㅋㅋㅋㅋ 아냐 괜찮아 진짜 아까 그 마켓 구경하는 거 재미졌으면 난ᄏᄏᄏᄏ


푸지마켓 찾아가는 길


그러고 나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룸메들이 내 일터 근처까지 같이 가서 근처에 있는 맥 나라에서 같이 떠듦. 원래는 카페를 가려 했는데 멜버른은 카페가 4시에 닫는다고... 흡... 고맙다 얘들아ㅠㅠㅠㅠ 그렇게 수다 한 시간 한창 떨다가 난 출근함ㅋㅋㅋㅋㅋ
출근했더니 오늘은 제레미랑 파블로랑 일하는 날임. 런치 때는 바빴다는데 디너 때는 한가했음. 나야 편하게 일해서 좋지만 아무래도 주말엔 시급이 평일보다 센 편이고, 우리 매장은 평일이 주말보다 더 바쁜 편이라 좀 눈치 보이는 게 있긴 함. 물론 눈치 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지만 한국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무언의 눈치를 줌...ㅋㅋㅋ큐ㅠㅠㅠ
쨌든 그렇게 일하고 있는데 파블로가 내일 바쁠 것 같다며 혹시 내일 디너에도 일해줄 수 있냐고 물어봄. 어차피 내일 일하러 나오는 김에 하루 종일 일하다가는 게 나한텐 더 좋기 때문에 알았다 함. 근데 좀 쿨한 척을 곁들임ㅋㅋㅋㅋㅋ 그렇게 내일 하루 종일 일하게 됐는데 둘 다 내일 나와줘서 고맙다는데 오히려 내가 고맙지. 주말 시급이 얼마나 짭짤한데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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