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기 오고 나서 특히 느끼는 거지만 한국인만큼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없는 듯. 확실히 일하는 데에 센스가 있음.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오리들이,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일머리가 없다는 건 아님. 단지 일단 한국인이라면 대체적으로 평타는 한다는 것.
오늘도 같이 일하는 제레미랑 파블로도 일을 센스 있게 잘하지만 가끔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바로바로 처리하지 않을 때가 있음.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 건지, 아니면 그냥 내 성격이 급한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보이니 처리하다 보면 결국 순식간에 꽤 많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되어있음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내가 주되게 맡은 일을 다 끝내고 나서 여유시간이 생기면 그 시간에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자발적으로 찾아서 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그런가... 잠깐 짬 나서 한숨 돌리는 건 좋지만 계속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가 뭔가 좀 그렇단말이지....ㅋㅋㅋㅋㅋㅋ
근데 오늘 둘 다 나한테 너 너무 하드 워커라 그러더라. 근데 난 이게 편해 여러분... 눈에 보이면 빨리 쳐내는 게 좋단 말이다.... ㅋㅋㅋㅋㅋ 아마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끝까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겠지. 한국에서도 꾸준히 다양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곤 했지만, 여기에서 지내는 이 시간들이 더 나에겐 다양성에 대한 자극을 주는 듯.


여기서 한 달 내내 지박령처럼 일해서 그런가. 뭔가 확실히 예전보단 나를 편하게 느끼는 게 느껴짐. 아 근데 이번 주 시프트가 많지 않아서 돈이 적게 들어올 것 같아 걱정임. 또 이렇게 보면 하드 워커 맞는 것 같기도 하고. 근데 진짜 돈 나갈 곳이 많단 말이다... ★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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