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이번 주 시프트가 주 4일이라 걱정이었는데 오늘 라니한테 문자가 옴. 시카라는 애가 아프다는데 혹시 시카 시프트를 대신해 줄 수 있냐고. 그래서 당연히 오케이람. 어차피 오늘 출근이라 런치만 하고 오는 것보다 디너까지 하는 게 더 낫지. 그리고 주말 시프트 추가라니ㅋㅋㅋ 호주는 평일이랑 주말이 시급이 다름. 그리고 우리 매장은 주말에 더 한가한 매장이라 너무 좋음. 근데 얜 시프트 보면 1.5일밖에 없던데 이거 빠지면 생활이 될까...? 아니면 다른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. 여기 애들은 학교 다니는 거 아니면 다들 N잡하긴하더라. 근데 그 N잡이 한국이랑은 좀 다른 느낌.
우리 매장 시프트를 보면 절대 안 겹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랑 시카, 그리고 톰이랑 제레미. 톰이랑 제레미는 둘 다 바텐더라 겹칠 일이 없는 게 이해가 되는데 시카랑 나는 왜 안 겹치는지 의문이긴함ㅋㅋㅋㅋ
쨌든 오랜만에 카이랑 시프트 겹침. 지난주까진 카이랑 시프트 엄청 겹쳤는데 카이 시프트가 좀 줄어들면서 이번 주는 오늘만 같이 일함. 카이가 날 보자마자 롱타임노씨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너 나 보고 싶었니? 하니까 바로 응! 이럼ㅋㅋㅋㅋㅋㅋ졸귀탱ㅋㅋㅋㅋㅋㅋ
카이야 워낙 일 잘하니까 같이 일해도 재밌음. 그리고 졸귀탱이야 얘ㅋㅋㅋㅋㅋㅋ 근데 본인은 모르는 게 포인트ㅋㅋㅋㅋ 타국에 와서 분명 서러운 일들도 많았을 텐데 밝게 잘 지내는 것 같아서 기특함ㅋㅋㅋㅋ
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마치고 무사히 집 간다. 내일은 톰이랑 파블로랑 일할 텐데 뭔가 살짝 걱정이 되는군ㅋㅋㅋ큐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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