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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/AUSTRALIA_MELBOURNE 🇦🇺

🇦🇺 D+28 어색한 오픈

by 이 장르 2023. 8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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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내가 일하는 날만 맑은건데 ​

어제 그렇게 제이슨한테 문자 받고 오늘 제이슨이랑 둘이 오픈인데 뭔가 마음 상한 느낌이었음... ㅋㅋㅋㅋㅋ 아니 뭐 핑계로 들릴 순 있다지만 좀 억울함...ㅋㅋㅋㅋ 진짜 핑계 면 억울하지라도않지ㅋㅋㅋ큐ㅠㅠ 쨌든 오픈 어설프게 끝내고 어제 오프 때 뭐 했냐고 먼저 말 걸길래 사실 벤다고 가려 하다가 비 와서 안 갔다 했음. 벤디고? 거기서 살려고? 이러길래 아니 난 시티가 좋아요 이럼. 진짜 난 시티가 좋다우. 그 대신 룸메들이랑 점심 먹었다 하면서 룸메 얘기 살짝 풀어주고 그것 때문에 JORA 앱 다시 활성화한 거라 했더니 그 이후부턴 좀 어색한 게 좀 나아짐.... 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거지 같은 영어 귀 기울여 들어 주심. 진짜 처음으로 제이슨이랑 이렇게 많이 말해본 듯. 말 많이 하니까 오히려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저 영어 트이면 귀찮아하는거아닌가몰라...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또래였으면 편하게 말했을 텐데 오너니까 뭔가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짐. 나 진짜 내가 유교 걸인줄 몰랐는데 유교걸이었나봄...ㅋㅋㅋㅋㅋㅋ

그렇게 나름 무난하게 일 마치고 스탭밀 여기서 먹고 퇴근할까 하다가 라니랑 마주치기 좀 그래서 빨리 가야지 싶었음. 라니는 제이슨 아내인데 주말에 하루 평일에 하루 나옴. 뭔가 아직은 어색해서 유교 걸은 빠르게 물러나야지. 근데 퇴근시간 때 즈음 라니 등장. 아니 당신, 5시부터 근무잖아요.... 왜 이리 일찍 온 거야... ᄏᄏᄏᄏᄏ 해맑은 척 인사했지만 아직은 낯가리는 유교 걸 일니다... 흡....

오랜만에 혼자 시티 돌아다님 ​
 

집에 와서 아유미랑 잠깐 얘기하다가 방에 들어와서 누웠더니 살짝 잠듦. 근데 아유미가 더 잠들어서 불 꺼주고 일단 밖으로 나옴. 이렇게 나의 하루를 보낼 순 없다. 나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오랜만에 시티 영상도 찍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아니 왜 다 문 닫았는데. 아직 8시도 안됐는데 이건 뭐 한국의 12시 반? 그 정도 된 느낌임. 그러다가 K 마트가 서 카디건 2개 건짐. 6불인데 퀄리티도 나쁘지 않으니 어머 이건 사야 돼. 여기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는 진짜 떨이다.

아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여기서 산 대부분의 옷들은 다 K 마트 거임. K 마트가 거의 제2의 엄마임. 거의 날 키움. 돈 많이 벌어서 K 마트에서 벗어나 봅시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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